브라질 기준금리, 올해만 0.75%p 내려 14.25%로
브라질 중앙은행,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4.6%→5.2%로 대폭 상향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7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COPOM)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14.5%에서 14.25%로 0.25%p 인하했다.
이로써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3월 2년 만에 금리를 인하한 이후 3회 연속으로 0.25%p씩 인하했다. 올해만 기준금리를 0.75%p 내린 것이다.
중앙은행의 이번 금리인하 결정과 폭은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다고 현지일간 폴랴지상파울루는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조사에 응한 34개 기관 중 3곳만이 동결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금리를 동결한 미국과의 금리 차는 상단을 기준으로 10.5%p 차로 좁혀졌다.

아울러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4.6%에서 5.2%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앞서 브라질의 5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0.58% 상승했다.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4.72%가 올랐다.
통산 4선에 도전하는 룰라 대통령이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있지만, 유가가 촉발한 식음료·주거비의 잇따른 상승까지는 막지 못하고 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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