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직원, 사랑의열매 1억 기부…"기술의 결실 나누고 싶다"

입력 2026-06-18 15:30   수정 2026-06-18 17:41

하이닉스 직원, 사랑의열매 1억 기부…"기술의 결실 나누고 싶다"

하이닉스 직원, 사랑의열매 1억 기부…"기술의 결실 나누고 싶다"
김종훈씨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올해 SK하이닉스 직원 두 번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SK하이닉스 직원 김종훈 씨가 1억 원을 기부하며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3천958호(경기 40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김 씨와 가족,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씨는 "SK하이닉스에서 치열하게 일하며 미래를 만드는 일에 동참해 왔고,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회사의 결실 덕분에 과분한 행복을 얻었다"며 "이제는 그 기술의 결실을 사회로 확장해 이웃의 미래를 따뜻하게 밝히는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필요한 만큼은 이미 충분히 누리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기부를 결정하는 데 망설임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학창 시절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는 김씨는 지난해 사내 교육을 계기로 인생을 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진정한 행복은 더 많이 갖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나누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족의 응원 덕분에 더 큰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이번 기부가 아이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며 "만 40세 전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AI와 반도체 기술의 발전이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와 희망으로 이어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1억 원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지난 2007년 출범한 이후 19년 만에 전국 회원 4천 호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충북 지역의 SK하이닉스 직원이 익명으로 가입한 바 있어, SK하이닉스 직원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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