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1~5월 교역액, 전년 대비 17.6% 늘어…증가 폭은 둔화

입력 2026-06-18 16:21  

북중 1~5월 교역액, 전년 대비 17.6% 늘어…증가 폭은 둔화
올해 5월까지 누적 1조9천억원…中의 대북 수출 8.8%·수입 62.4% ↑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올해 1∼5월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누적 기준 북중 교역액은 87억1천138만위안(약 1조9천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었다.
이는 올해 1∼4월 증가율(19.7%)보다 2.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최근 이어지던 교역 확대 흐름은 유지됐지만 증가세는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중국의 대북 수출은 67억1천949만위안(약 1조5천1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었고, 수입은 19억9천188만위안(약 4천499억원)으로 62.4% 급증했다.
5월 한 달 교역액은 18억3천747만위안(약 4천149억원)으로 이 가운데 중국의 대북 수출은 14억8천16만위안(약 3천342억원), 수입은 3억5천730만위안(약 806억원)이었다.
2017년 343억위안(약 7조7천억원)을 웃돌던 양국 교역 규모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서 이듬해인 2018년 절반 이하로 급감했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 봉쇄 여파로 2021년에는 20억위안(약 4천519억원) 수준까지 위축됐다.
이후 북중 교역액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195억5천97만위안(약 4조4천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
북중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철도와 항공 노선을 올해 3월 복구하며 무역 거래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9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해 경제를 비롯한 각 분야의 양국 협력 의지를 재확인 한 바 있다.
hjkim0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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