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유럽 국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해로운 생각"을 주입했다고 1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베스티 통신 인터뷰에서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안이 활발히 논의됐다"며 "예상했듯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도움이 안 되거나 해로운 생각이 주입됐고, 그 이후 우리는 아직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국가들이 해로운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강인한 정치인으로, 자신의 견해를 고수한다"고 평가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유럽인들은 전쟁이 계속돼야 한다고 분명히 주장한다"며 "더욱이 그들은 전황이 우크라이나군에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는 완전히 잘못된 전제에 사로잡혀있는데,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 모두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업무 때문에 바쁜 관계로 러시아를 언제 찾을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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