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증시 석유株 위주로 급락…美·이란 합의에 반사이익 실종

입력 2026-06-18 19:31  

러 증시 석유株 위주로 급락…美·이란 합의에 반사이익 실종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종전한 양해각서(MOU) 최종 서명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증시가 급락하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모스크바증권거래소(MOE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1% 하락한 2,457.4포인트에 머물렀다.
일간 코메르산트는 오전에 장중 최저치가 2,449.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지수가 2,450포인트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4년 12월 20일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로스네프트, 타트네프트 등 러시아 주요 석유기업 주가가 전날보다 2∼3% 정도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고 이 매체는 짚었다.
MOEX 지수는 지난 며칠간 종전 기대감에 따른 국제유가 안정 등 분위기 속에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6일에는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조만간 재개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의 여파로 전날 대비 1.79% 떨어진 2,497.3포인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통항이 어려워지자 유가가 급등하고 러시아산 석유로 대체 수요가 몰리면서 러시아가 한동안 반사이익을 봤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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