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수도 공항 주변서 5개월만에 또 총격전

입력 2026-06-18 21:47  

니제르 수도 공항 주변서 5개월만에 또 총격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서부 아프리카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 있는 디오리 하마니 국제공항 주변에서 5개월 만에 또다시 총격전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부터 공항 주변에서 총성과 폭발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몇시간 뒤 총성은 멈췄지만, 공항에는 대규모 군 병력이 배치되고 공항 이용이 차단됐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해당 공항 주변에서는 앞서 지난 1월 말에도 무장단체의 공격이 벌어졌다.
당시 니제르 국방부는 무장 대원 20명을 사살하고 11명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부군 4명이 다치고 탄약고가 불타는 등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당시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니제르 군정 수반인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은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공격 배후에 프랑스와 베냉,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해당 국가들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군정은 최근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항 인근의 무허가 주택 수천채를 철거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당국은 해당 지역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침투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과 관련해서는 아직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고, 군정도 정확한 공격·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
니제르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 지역에서는 IS·알카에다 등 이슬람 무장세력이 2012년 말리를 시작으로 2015년 인근 니제르와 부르키나파소로 세력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대 들어 이들 3국에서 각각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선 이후에도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말 말리에서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이슬람과무슬림지지그룹'(JNIM)과 분리주의 세력 투아레그 반군의 아자와드 해방전선(FLA) 등 무장세력이 연합해 정부군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벌여 국방장관이 사망하기도 했다.
말리와 니제르 등은 군정이 집권하면서 과거 식민 지배국이던 프랑스와 안보 협력 관계를 단절하고 러시아 등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