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시총 첫 8천조…하이닉스 2천조, 삼전 바짝 추격(종합)

입력 2026-06-19 10:46   수정 2026-06-19 11:20

국내증시 시총 첫 8천조…하이닉스 2천조, 삼전 바짝 추격(종합)
하이닉스 시총, 삼성전자의 94% 수준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코스피가 '9천피'(9,0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9일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8천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은 8천220조3천27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총합이 8천조원을 넘은 건 사상 처음이다.
시장별로 보면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은 7천670조618억원, 코스닥은 550조2천658억원이다.
앞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4월 27일 사상 처음 6천조원을 돌파한 이후 8거래일 만인 지난달 11일 7천조원을 넘어섰고, 이후 이날 26거래일 만에 8천조원마저 돌파했다.
세계거래소연맹(WFE)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을 달러화로 환산해 비교했을 때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은 4조9천494억8천470만달러로 전 세계 거래소 중 9위 수준이다.
이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MX)가 기록한 5조33억5천338만달러 바로 다음 순서다. 다만 이달 들어 코스피 수익률(6.93%)이 캐나다의 S&P TSX(0.58%)보다 훨씬 컸던 만큼 지금은 캐나다를 제치고 거래소 기준 8위로 올라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순위를 거래소별이 아닌 국가 및 지역권별로 묶으면 한국은 미주(미국·캐나다)와 중화권(중국·홍콩), 일본, 유럽 다음 5위다.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companiesmarketcap.com)이 집계한 국가별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한국(4조6천810억달러)은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을 잇는 5위다.
컴퍼니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한국 바로 위인 영국은 4조6천900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해당 순위는 전체 시장이 아닌 주요 상장사 기준이다.
현재 코스피는 303.12포인트(3.34%) 오른 9,336.96이다. 개장부터 9,288.8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출발, 장 초반 한때 9,385.59까지 뛰어 이날 첫 9,200선과 9,300선을 차례대로 뚫었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의 시가총액도 2천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 내에서 단일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이후 두 번째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천173조3천54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는 2.55% 오른 37만1천750원으로 장중 37만4천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천51조1천574억원이다. 주가는 7.19% 오른 287만8천원이며, 장중 한때 7.67% 뛴 289만1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시가총액도 크게 불어났다.
이 두 종목 시가총액의 차이는 불과 약 122조원 정도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94% 규모다.
willo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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