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입 신선란 2천112만개 공급…내일부터 대형마트 판매

입력 2026-06-19 11:00  

농식품부, 수입 신선란 2천112만개 공급…내일부터 대형마트 판매
이마트 전 지점·롯데마트 40개 지점 우선 편성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내일부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 유통업체에서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가 판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다음 달까지 미국·태국산 신선란 약 2천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마트는 제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점에서, 롯데마트는 전국 40개 지점에서 미국산 신선란 판매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매주 448만개 이상의 미국·태국산을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한 뒤 중소 유통업체 등을 통해 동네빵집, 슈퍼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도 공급할 계획이다.
신선란 수입·공급 확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API)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과 산란계 사육 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기준 국내 계란 일일 생산량은 4천705만개로, 평년보다는 1.2% 증가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3.3% 감소한 수준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미국산 674만개와 태국산 337만개 등 총 1천11만개의 신선란을 수입·공급했다. 여기에다 처음으로 브라질산 계란을 수입해 수입선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또 계란 가공품의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애초 이달에서 연말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천t에서 8천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할당관세란 특정 품목의 관세를 최대 40%포인트(p) 낮추는 제도로, 적용 시 해당 물품을 그만큼 저가에 공급할 유인이 생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선란 수입 물량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회복되면서 다음 달 이후 계란 생산량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천879만마리로, 평년 대비 4.6%, 지난해 대비 0.4% 증가했다. 올해 1∼5월 병아리 입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한 영향이다.
병아리가 성장해 계란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다음 달 일일 계란 생산량은 작년 수준인 4천900만개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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