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갈수록 귀해져"…日서 커피콩 안 쓴 '커피맛 음료' 출시

입력 2026-06-19 15:27  

"원두 갈수록 귀해져"…日서 커피콩 안 쓴 '커피맛 음료' 출시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기후변화로 원두 비용 상승과 공급 불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에서 커피콩을 쓰지 않고 커피 맛을 내는 대체 음료가 나온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전했다.
코카콜라 그룹은 오는 9월 일본 내 주력 커피 브랜드인 '조지아'의 하위 브랜드로 원두를 쓰지 않고 커피 향과 맛을 낸 '카페워터'를 발매할 예정이다.
코카콜라가 원두 없는 커피 대체 음료 판매에 나서는 것은 전 세계 시장에서 일본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다만, 커피 대체 음료를 처음 개발한 곳은 미국 식품 스타트업 아토모 커피다. 이 회사는 2019년 녹차 카페인을 활용한 에스프레소용 대체 분말을 먼저 출시했다.
일본에서 판매될 코카콜라의 커피 대체 음료는 옥수수에서 나온 식이섬유를 주원료로 써서 커피 향기와 단맛·쓴맛·신맛 등의 풍미를 재현했다. 진짜 커피보다 가격은 500㎖ 기준 20엔(약 190원)가량 싸다.
일본 아사히 음료는 식물 유래 카페인을 첨가해 커피 향과 쓴맛 등을 유사하게 재현한 '미래의 라테', '미래의 블랙'을 올해와 내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원두 대체 소재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원두 공급 불안에 강점을 가진 소재라고만 설명했다.
미국의 커피 연구기관 월드커피리서치에 따르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주요 원두 품종인 아라비카종 재배지가 2050년에는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c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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