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일 희토류 월수출 1년만 최저…日반도체장비 中매출도 감소

입력 2026-06-21 14:46  

中, 대일 희토류 월수출 1년만 최저…日반도체장비 中매출도 감소

中, 대일 희토류 월수출 1년만 최저…日반도체장비 中매출도 감소
일본행 단체관광 모집 개시했던 中 국유여행사, 돌연 모집 중단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중국의 대(對)일본 수출 규제 영향으로 지난달 중국의 희토류 자석 대일 수출량이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전날 중국 세관총서가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대일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123t으로 전월보다 34.5%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이 희토류 등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시행했던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중국의 이중용도(군사·민간 양용) 물자 수출 규제의 영향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은 지난 1월 일본에 군사 목적의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희토류는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 대상 품목이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일본 기업들의 지난해 대중국 판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스크린 홀딩스, 디스코, 고쿠사이 일렉트릭 등 일본계 대형 반도체 장비 업체의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중국 매출액은 1조4천700억엔(약 14조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이들 업체의 중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는 중국 정부 주도의 진흥 정책을 통한 장비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의 일본행 관광 규제도 이어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그간 중국 정부의 일본행 단체관광 사실상 금지로 관련 상품 판매를 보류해왔던 중국의 한 국유 여행사가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가 돌연 모집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대형 국유 여행사 '중국여유그룹'(CTG) 산하 여행사는 오는 7∼8월 6박 7일 일정으로 도쿄와 오사카 등을 방문하는 여행상품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날부터 이 업체 홈페이지에는 이 상품이 '판매 중지'로 돼 있어 취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 정부가 압력을 가했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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