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주가 16.4% 급락, 시총 615조원 감소

입력 2026-06-23 08:41   수정 2026-06-23 16:40

스페이스X 주가 16.4% 급락, 시총 615조원 감소
3거래일 연속 상승 후 3거래일 연속 하락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지난 12일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통해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주가가 22일(현지시간) 16% 넘게 급락했다.
이날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주가는 전장보다 16.4% 하락한 154.60달러로 마감했다.
공모가(135달러)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지난 16일 장중 최고가(225.64달러)보다는 31.5% 낮은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3거래일간 급등하다가 이후 3거래일 급락했다.
이날 급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번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데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지난 3월에 빌린 200억달러 규모의 브릿지론을 상환하기 위해 이번주 안에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주가 급락으로 스페이스X 시가총액도 약 4천억달러(약 615조원) 증발했다. 하루 감소 폭으로는 뉴욕 증시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이날 스페이스X 시총은 2조300억달러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국채 금리 상승은 스페이스X와 같이 기업가치가 고평가된 기술 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현재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해 주당 매출의 100배가 넘는다.
존스 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는 "스페이스X 주식을 사고 싶어 했던 사람들은 모두 상장 초반 며칠간 매수했다. 이제 살 사람은 거의 다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4.23%로,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sat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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