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데이브레이크' 보안계획 확장…IBM 등 30개사 합류

입력 2026-06-23 10:09  

오픈AI, '데이브레이크' 보안계획 확장…IBM 등 30개사 합류

오픈AI, '데이브레이크' 보안계획 확장…IBM 등 30개사 합류
한국에선 지난달 말 소개…라이벌 앤트로픽의 '미토스5' 수출금지와 맞물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앤트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이 미국 행정부에서 수출 통제를 당하는 사이 오픈AI가 자사 AI 모델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계획 확장에 나섰다.
오픈AI는 자사의 보안 특화 AI 모델 'GPT-5.5-사이버'의 정식 버전을 22일(현지시간) 신뢰 기관을 대상으로 출시하고 사이버 보안 계획인 '데이브레이크' 참여 기관을 글로벌 보안 기업 30개 사로 확대했다.
GPT-5.5-사이버는 취약점 재현 능력을 측정하는 '사이버짐' 성능지표(벤치마크)에서 85.6%를 기록해 기존 범용 모델인 GPT-5.5(81.8%)는 물론이고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미토스5(83.8%)도 능가했다.
이 모델은 취약점 발견뿐 아니라 대규모 코드베이스 심층 분석과 취약 코드 추적, 패치 자동 생성·검증 등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과거에는 취약점을 찾는 것이 보안 업계의 병목이었으나, 이제는 AI의 등장으로 취약점을 보완하는 패치를 적용하는 것이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취약점 보고서만으로는 누구도 보호할 수 없다"며 "진정한 가치는 문제를 검증하고 영향을 파악하며 패치를 개발·시험하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코딩 도구인 코덱스의 보안 플러그인도 업데이트했다.
또 한국에서 앞서 공개한 데이브레이크 계획을 확장해 보안 기업 30개사가 파트너 프로그램에 합류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데이브레이크에 합류한 기업 가운데는 IBM과 팔란티어, 액센추어, 시스코, 클라우드플레어, 팰로앨토 등이 포함됐다.
특히 IBM은 이번 데이브레이크 참여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3.6% 상승하는 등 즉각적인 시장 반응도 끌어냈다.
오픈AI는 이밖에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취약점을 확인·보완하는 '패치 더 플래닛' 계획도 공개했다.
오픈AI는 전 세계 정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일본·유럽연합(EU) 등과 함께 한국을 파트너십 국가로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데이브레이크를 소개하고, 한국 정부·기관·기업이 첨단 AI 역량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가 GPT-5.5-사이버를 공개한 시점은 미 상무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 '미토스5'·'페이블5'의 수출 통제 지침을 내린 시기와 맞물린다.
데이브레이크의 확장 역시 미토스5의 해외 이용 제한으로 앤트로픽의 보안 계획 '프로젝트글래스윙'이 다소 주춤한 사이 이뤄졌다.
com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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