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닥쳐도 대화와 협상 지속해야"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미국과 이란 간 대화를 강조하며 "평화의 문이 이미 열린 이상 다시 닫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인도 뉴델리에서 이집트 국가안전위원회 사무총장을 만나 중동 정세를 논의하면서 "협상 과정이 항상 순탄할 수만은 없고, 각종 방해와 심지어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어려움과 도전이 닥치더라도 평화의 방향을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지역 분쟁과 각국 간 이견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으며 무력 사용과 무력에 의한 위협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MOU)를 통해 상호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군사 행동도 다시 개시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은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이를 공동으로 유지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이집트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채널을 통해 휴전과 평화 협상을 촉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기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 측은 전쟁 종식과 평화 촉진을 위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 부장은 인도 국가안보보좌관 아지트 도발의 초청으로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6차 브릭스(BRICS) 국가안보보좌관·국가안보 고위 대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 중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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