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조속한 합의 위해 대화·협의 지속"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 노사가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임금 교섭을 재개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논의는 진행 중이지만 합의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고, 사측은 조속한 합의를 위해 노조와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3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는 지난 17일부터 임금 교섭을 재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논의 자체는 진행 중이지만 합의 수준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단체협약 교섭이 지난 5월 결렬된 이후 약 두 달째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약 13∼14% 수준인 1천만원 상당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해당 요구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카카오 노조는 지난 10일 반일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29일 전일 파업을 단행했다.
반일 파업에는 5개 법인 기준 1천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일 파업에는 2천100여명이 참여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다만 사측은 전일 파업의 경우 평소 휴가자 수를 고려해 800여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IT 업계의 경우 서비스 운영 업무가 자동화돼있어 양일 모두 별다른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29일 추가 대응 방안에 대해 추후 공유한다고 밝혔지만, 현재는 말을 아끼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추가 파업 계획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측은 노조와의 협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조속한 합의를 위해 지속해서 노조와 대화하며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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