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연내 비금융 서민 대안신용평가 개발…2금융권 공유목표

입력 2026-07-14 05:53  

서금원, 연내 비금융 서민 대안신용평가 개발…2금융권 공유목표
다각적 비금융 데이터로 씬파일러·중저신용자 신용평가 정교화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이 기존 금융 중심 신용평가로는 잘 잡아내지 못했던 금융 이력 부족자나 중저신용자의 상환능력을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로 평가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금원은 최근 '비금융 서민 대안CB(신용평가) 개발 사업'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연내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미취업 청년, 주부, 퇴직 고령층 등 '씬 파일러'에 특화된 서민금융 신용평가모형과 잠재 우량 차주를 선별해 제도권 금융으로의 안착을 지원하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여러 비금융 대안데이터를 반영한 정교한 신용평가를 통해 합리적인 대출금리 산정 기준을 만들고 금융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통신·공공·이커머스 등 비금융 대안정보를 활용해 금융 이력 부족자와 중·저신용 차주의 성실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신용평가 체계를 마련한다.
여기엔 기존 신용평가 체계가 이들 차주를 충분히 아우르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이 작용했다.
현행 신용평가체계는 신용평가회사가 수집한 상환이력, 부채수준 등 정보를 토대로 차주의 신용평점을 산출하고, 이를 금융회사가 대출실행 등 금융거래 과정에서 참고로 삼아 승인 여부, 한도, 금리 등을 결정한다.
금융권에서 대안정보가 재량적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등 대안신용평가가 활성화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포용금융을 기치로 내건 금융당국은 대안신용평가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그 일환으로 서금원은 대안CB를 자체 개발하고 이를 다시 신용평점시스템(CSS) 개발 여력이 부족한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사 등 2금융권 등에 공유하며 국내 대안신용평가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서금원 관계자는 "신용점수로 (금리) 단층이 발생하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대안CB를 개발하려 한다"며 "(대안신용평가는) 민간에서도 계속 활성화돼야 하는 부분이고 관련 정보를 서금원이 개발해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금원은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한 뒤 우선 정책서민금융상품에 파일럿 방식으로 적용해 효과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ki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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