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소화하며 상승 출발

입력 2026-07-14 22:59  

뉴욕증시, CPI 소화하며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 5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33포인트(0.15%) 상승한 52,575.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3.77포인트(0.32%) 오른 7,539.11,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8.33포인트(0.61%) 상승한 26,031.51을 가리켰다.
전망을 밑돈 6월 CPI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덜 매파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전품목 CPI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 0.1% 하락을 하회한 것일 뿐 아니라 2020년 4월의 0.8% 하락 이후 최대 낙폭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밑돌았으며 5월 상승률 0.2%와 비교했을 때도 상승폭이 완만해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7.7%로 반영했다. 전날의 58.3%에서 대폭 상승한 것이다. 동시에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41.7%에서 이날 12.3%로 줄었다.
리건 캐피털의 스카일러 와이넌드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예상보다 약한 CPI 발표는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급등이 약화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됐기 때문에 일시적인 안도감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당분간 연준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보이지만 워시 의장이 짧은 재임 동안 지금까지 내놓은 거의 모든 발언이 매파적이었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상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재, 유틸리티 등은 강세를, 헬스케어, 임의 소비재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IBM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23.60% 급락했다. IBM은 주요 기업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면서 IBM이 만드는 초대형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65% 올랐다. JP모건은 212억 달러 순이익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주식을 포함한 전체 트레이딩 수익은 35% 늘어난 121억달러를 기록해 올해 1분기에 세운 신기록을 경신했다.
골드만삭스도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6.52%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0.98달러로 시장 예상치 14.48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특히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폭증한 74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1% 오른 6,277.78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27%, 0.21%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16%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35% 오른 배럴당 79.98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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