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골든타임 임박해 사망자 더 늘어날 듯…선장 마리화나 양성 반응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최근 남미 가이아나 연안에서 발생한 여객선 전복 사고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다.
가이아나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시신 14구를 추가로 수습해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었으며, 현재까지 구조된 탑승자는 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사망자는 27명이었다. 사고 발생 후 생존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임박함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여객선 'MV 바리마호'는 지난 18일 밤 승객과 승무원 등 179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중 수도 조지타운에서 11.2㎞ 떨어진 북대서양 해상에서 뒤집혔다.
당초 승선 명부에는 133명이 탑승한 것으로 적혀 있었으나 정부 조사 결과 179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승선 명부 조작과 함께 구조된 선장 등 2명에게서 마리화나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선사 측의 중대 과실까지 확인됨에 따라 당국은 이번 참사를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마크 필립스 총리는 19일 밤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실이나 직무 유기, 범죄 행위가 입증될 경우 책임자들에게 법의 엄중한 처벌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선박은 1939년 건조됐으며 수도 조지타운에서 출발해 석유 자원이 풍부한 지역인 에세키보의 포트 카이투마로 향하던 중이었다.
수색 당국은 사고 지역 인근에 선박 16척과 잠수팀을 배치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