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삼전닉스 질주…5%대 급등해 '7천피' 탈환(종합)

입력 2026-07-22 09:39   수정 2026-07-22 09:43

외국인 '사자'·삼전닉스 질주…5%대 급등해 '7천피' 탈환(종합)
외국인 1.2조 순매수, 삼전 5.7%·닉스 8.9%↑…매수 사이드카
"중동 불활실성에도 美 증시 훈풍·국내 실적 시즌 기대감"
코스닥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2일 '반도체 투 톱'의 상승에 힘입어 급등, 장 초반 '7천피'(코스피 7,000)를 재탈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2.31포인트(5.96%) 상승한 7,150.2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4.51%) 오른 7,052.0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 중 7,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에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6분 2초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1조2천636억원 순매수 중인 데 반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천701억원, 3천910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수 상승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5.69% 오른 27만3천75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8.88% 상승한 199만9천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51.73%다.
두 종목이 상승하면서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402340](8.22%), 삼성생명[032830](6.96%), 삼성물산[028260](6.99%) 등이 오르며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이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를 포함한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21% 올랐고, 무엇보다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13.75%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탓에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지만, 반도체 종목의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글로벌 투자 은행(IB)의 분석에다 그간 주가 낙폭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 부담에도 미국 반도체주 동반 급등, 코스피200 야간 선물 4%대 강세, 주 후반에 있을 자동차와 은행 등 국내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기[009150](11.60%), 현대차[005380](8.15%), LG에너지솔루션[373220](4.4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1%) 등 40위권 내 종목이 모두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7.00%), 제조(6.20%), 건설(5.43%) 등이 오르고 섬유·의류(-0.81%), 부동산(-0.16%)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82포인트(4.49%) 상승한 787.16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7포인트(2.53%) 오른 772.41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662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5억원, 255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2.11%), 에코프로[086520](5.98%), 에코프로비엠[247540](4.34%) 등은 오르고 피에스케이[319660](-1.24%), HLB[028300](-5.10%) 등은 내리고 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2.48%)는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본격 추진 소식에 급등 중이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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