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상승세…지지율 격차 줄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통산 4선 도전에 나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브라질 대통령과 야권 유력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45) 상원의원이 대선 여론조사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은행 BTG팩투알과 여론조사기관 넥서스가 3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한 브라질 대선 지지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당인 노동자당(PT) 대선후보인 룰라 대통령은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 46%의 지지율을 기록해 45%를 얻은 자유당(PL) 대선후보 보우소나루 상원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7일 발표된 동일 기관 조사에서 룰라 대통령(47%)이 보우소나루 의원(43%)을 4%포인트 차로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양자 간 격차가 줄어든 결과다.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재임 2019~2022)의 아들이다.
결선 투표에 앞서 열리는 1차 투표 가상대결에서도 룰라 대통령이 41%, 플라비우 상원의원이 37%로 집계돼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9%포인트에서 4%포인트로 축소됐다.
카이아두(5%), 산투스(4%), 제마(3%) 후보 등은 5% 이하의 지지율로 그 뒤를 따랐다.
브라질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과반(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1차 투표는 오는 10월 4일, 결선 투표는 같은 달 25일 치러진다.
함께 실시된 국정 수행 평가에서는 룰라 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가 43%로, 긍정 평가(37%)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전국 16세 이상 유권자 2천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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