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완성차업계 강진 딛고 정상화 시동…혼다는 차질 길어져

입력 2026-08-06 10:10   수정 2026-08-06 10:14

日 완성차업계 강진 딛고 정상화 시동…혼다는 차질 길어져
부품사 아이신 복구에 도요타·닛산 생산 정상화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구마모토 강진 여파로 일시 중단됐던 일본 자동차 업계의 공장 가동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품 공급망 차질이 일부 해소되면서 도요타와 닛산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조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혼다는 부품 수급 차질로 당분간 가동 중단이 이어지는 등 업체별로 희비가 갈렸다.
6일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지진 영향으로 멈췄던 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와 간다마치, 기타큐슈시 등 3개 공장의 가동을 이날 재개한다.
또 아이치현 다하라 공장은 오는 17일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조업 재개에는 도요타그룹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 '아이신'의 구마모토 자회사가 지난 2일 일부 제품 생산을 재개하며 부품 수급에 숨통이 트인 점이 작용했다.
도요타 측은 10년 전인 2016년 구마모토 강진 당시와 비교해 "그동안 방재 대응을 강화해온 덕분에 건물과 설비 피해는 줄었으나, 부품 공급망 혼란이 가동 정지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닛산자동차 역시 후쿠오카현 간다마치에 있는 공장 2곳의 생산을 이날부터 정상화하기로 했다.


다이하쓰공업도 오이타현 완성차 공장과 후쿠오카현 엔진 공장을 이날 재가동하며, 미쓰비시자동차는 전날 오카야마현 미즈시마 제작소에서 일부 차종 생산을 재개했다.
반면 혼다는 그룹 부품 자회사 '아스테모'의 구마모토현 우키시 공장이 지진 피해를 봐 부품 조달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혼다는 사이타마현 요리이 공장과 미에현 스즈카·욧카이치 공장 가동을 오는 19일까지 정지한다. 여기에는 오는 8~16일 예정된 여름휴가가 포함돼 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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