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매출은 신형 게임기 인기·고객 회복에 2년째 증가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의 파친코 운영 업체 수가 인수합병(M&A)과 폐업 여파로 10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계 총매출은 코로나 사태 이후 줄었던 방문객 회복과 신형 게임기 인기 덕에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6일 민간 신용조사업체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의 '2025년 파친코 경영 법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파친코 운영 업체 수는 1천130곳으로 2016년(2천492곳) 대비 54.7%(1천362곳)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1천201곳)과 비교해도 5.9%(71곳) 줄었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한계 기업의 시장 퇴출과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파친코 업계의 도태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파친코 업계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2조433억엔(약 108조1천50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늘었다.
파친코 매출은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으며, 특히 코로나19 여파가 심했던 2021년에는 당국의 휴업 요청 등의 영향으로 23.6% 급감한 바 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감소 폭을 줄인 끝에 최근 2년 연속 반등했다. 총매출이 12조엔을 넘어선 것은 2020년(15조3천292억엔) 이후 5년 만이다.
실적이 확인된 412개 업체 중 흑자 기업 비율은 71.6%로 5년 만에 70%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업체 도산 건수는 16건으로 전년 대비 30.4% 감소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14건이 발생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전망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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