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에너지 의존도 큰 세르비아…"러 따귀 때리는 것과 같아"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세르비아를 방문한다고 AFP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8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를 방문한다.
이 당국자는 AFP통신에 "이번 방문은 모스크바를 겨냥한 상징적인 행보"라며 "러시아인들에게는 따귀를 때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2012년 유럽연합(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받았지만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크다는 점에서 러시아와 가까운 나라로 분류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지지하면서도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등 모호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작년 6월 우크라이나-동남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기도 했다. 2024년 5월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세르비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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