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업종 최선호주는 유지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iM증권은 7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63만원으로 4.1%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전 거래일(6일) 종가는 123만4천원이다.
다만, 귀금속 가격 약세가 일단락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최선호주 의견은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천87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1.3%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5천807억원에는 부합했다. 매출액은 6조3천7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6.6% 늘었다.
김윤상 연구원은 "주요 금속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지만, 아연과 은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본사 실적이 전 분기보다 부진했다"며 "일부 자회사 역시 스틸사이클(철강 주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은과 알루미늄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귀금속 가격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전 분기보다 17.7% 감소한 4천83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자회사 실적은 아연 가격 강세와 일회성 비용 소멸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 상승세 둔화와 일본발 금리 불안 진정으로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금리 안정화로 안전자산 수요가 달러에서 금으로 일부 이동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업종의 불확실성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저가 매수도 금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귀금속 가격 하락이라는 주가 약세 요인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며 "아연과 구리, 희소금속 가격도 희소한 수급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제련업체로서 중장기 성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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