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천500만명 고객 유치…"역사적 이정표" 자평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영국의 디지털 은행 레볼루트가 프랑스 은행 면허를 취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레볼루트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프랑스 금융감독청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공동 심사를 거쳐 정식 은행 면허를 취득했다"며 "유럽 진출의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레볼루트는 이번 프랑스 은행 면허 취득을 통해 "유럽 최대 소매 은행 중 하나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2016년에 설립된 레볼루트는 전 세계적으로 7천5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서유럽 전역에서만 약 3천만명의 고객이 레볼루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에만 800만명에 가까운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레볼루트는 프랑스를 거점으로 서유럽 전역에서 주요 은행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 아래 향후 3년간 10억 유로(약 1조5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레볼루트는 내년 파리에 서유럽 본부를 개설한 뒤 서유럽 시장 전반에 걸쳐 6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 중 400명은 프랑스에서 고용할 예정이다.
레볼루트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닉 스토론스키는 "프랑스는 역동적인 금융 생태계와 견고한 규제 체계를 바탕으로 선도적인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곳은 레볼루트의 다음 성장 단계를 가속하기에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레볼루트는 서유럽 거점을 발판으로 시장을 확대한 후 미국 은행 면허 취득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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