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호실적에 시총 147조…NAV 할인율 38%로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스퀘어[402340]가 올해 2분기 역대 연결 기준 영업이익 19조2천354억원, 순이익 18조6천75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조5천137억원, 27조498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8배 증가해 반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와 AI·반도체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고 꾸준히 주주환원을 실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지분 약 20%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에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 약 147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 말 약 24조원에서 6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23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SK스퀘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 지표인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 38%로 낮아졌다. 지난해 2분기 말에는 50.1%였다.
NAV 할인율은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NAV)에 비해 시장에서 평가되는 시가총액이 얼마나 할인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할인율이 낮을수록 시장에서 지주회사의 자산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잘 반영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SK스퀘어는 AI·반도체 업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월 디지털 광고 회사 인크로스[216050]를 SK네트웍스[001740]에 매각하고 6월에는 원스토어를 넥써쓰[205500]에 매각하는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거쳤다.
상반기 취득한 자사주 400억원을 지난달 모두 소각했다. 내년 초까지 700억원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 및 소각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향후 AI·반도체 영역 중심의 신규 투자를 이어감과 동시에 AX(AI 전환)를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 등에서 유의미한 투자를 준비 중이며,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미국 및 일본 AI·반도체 기업들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와 적극 소통하며 AX 혁신과 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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