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지지층 소비자심리지수, 2024년 대선 이후 최저치"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두 달 연속 개선됐던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8월 들어 3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미 미시간대는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51.0으로 집계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월(55.2) 대비 7.6% 하락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4.5도 밑돌았다.
현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7월 54.8에서 8월 51.8로,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같은 기간 55.4에서 50.6으로 떨어졌다.
물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진 점도 소비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미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8월 4.3%로 7월(4.2%)보다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소비자 심리 위축은 전 계층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났지만, 특히 고령층, 저소득층, 대졸 미만 계층에서 두드러졌다"며 "이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 구매력 저하에 특히 취약한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치적 성향별로는 공화당 지지층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며 "공화당 지지층의 심리지수는 이란전쟁 직전 대비 19% 낮은 수준으로, 2024년 대선 이후 최저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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