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평화안을 거부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경찰서를 공습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의 경찰서를 공습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최소 9명이 죽고 15명이 부상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경찰 당국은 사망자 중 여성이 포함되어 있다고 했고, 가자지구 내무부 대변인은 이번 공습을 경찰관들을 겨냥한 잔혹한 학살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날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에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남성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경찰서 공격은 당시 경찰서에 있던 하마스 지휘관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며, 누세이라트 공습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가담했던 하마스의 지휘관을 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가자시티 항구의 카페를 공습해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날 새벽 가자지구 남부의 통제선을 넘어가 하마스 경찰 간부를 체포한 뒤 구금했다고 복수의 목격자와 하마스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공습에 앞서 아랍권 뉴스 채널 알 아라비야는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구성된 평화위원회 대표단에 하마스 경찰을 겨냥한 추가 공격을 계획 중임을 사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10월 총선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주도의 이스라엘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가자 평화위원회의 하마스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 철군 안을 거부한 데 이어 최근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는 추세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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