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美와 1천600억원대 군수지원 계약…대잠헬기·미사일 정비

입력 2026-08-20 14:31   수정 2026-08-20 14:42

대만, 美와 1천600억원대 군수지원 계약…대잠헬기·미사일 정비

대만, 美와 1천600억원대 군수지원 계약…대잠헬기·미사일 정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대만이 미국산 무기의 가동률 유지를 위해 미국과 1천600억원 규모의 군수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최근 해군이 운용하는 함정 탑재 미사일과 대잠 헬기의 정비 및 부품 공급을 위해 미국과 군수지원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대잠 헬기용 부품 공급에 14억9천50만 대만달러(약 652억원), 각종 함정 탑재 미사일 부품의 수리·정비에 23억880만 대만달러(약 1천10억원) 등 모두 37억9천930만 대만달러(약 1천662억원)다.
대잠 헬기 관련 사업은 이달부터 2028년 12월까지, 미사일 정비 사업은 이달부터 2029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은 대만군 주미 군사대표단과 미국재대만협회(AIT)를 통해 체결됐다.
대만군 관계자는 해군이 운용하는 스탠더드-1(SM-1), 스탠더드-2(SM-2), 하푼 미사일, 대잠 로켓 등 미국산 무기가 장기간 운용되면서 부품 교체와 정비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부품은 사용 수명이 다해 교체가 필요하고 특수 부품은 미국으로 보내 정비해야 하는 만큼 신형 함정 탑재 미사일을 확보하기 전까지 기존 장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전투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S-70C(M)와 500MD 대잠 헬기도 장기간 운용에 따른 노후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S-70C(M)는 현재 대만 해군의 주력 대잠 헬기로 운용되고 있으며 500MD는 이보다 더 오래 운용돼 부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군은 이에 따라 500MD를 도태 대상 장비로 분류하는 한편 미국에 신형 대잠 헬기 도입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앞서 대만군은 지난 4월 미국과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 등 6개 무기 구매 사업 구매계약서(LOA)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사업의 총규모는 2천87억7천만 대만달러(약 9조1천357억원)에 달한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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