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노령견용 소프트 현미 간식 출시
우리와, 고양이 신장·결석관리 신제품…듀먼, 케어화식도 수요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펫푸드(반려동물식품)업계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수요를 겨냥해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노령견이 먹기 편하도록 제형과 영양 성분을 설계한 간식부터 고양이 질환 관리를 위한 처방식, 일상적인 영양 관리를 고려한 자연화식까지 제품 형태와 기능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풀무원[017810]의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는 7세 이상 반려견을 위한 '건강담은 소프트 현미간식' 2종을 출시하고 노령 반려견 전용 제품군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서 9세 이상 반려견 비중이 26.8%로 나타나는 등 고령 반려동물이 늘면서 시니어용 제품 수요가 확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신제품은 '소프트 현미스틱'과 '현미트릿'으로, 잇몸이 약해진 노령견을 공략해 부드러운 제형으로 만들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현미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 큐(Q)10을 사용했다.
현미스틱에는 체중 관리를 고려해 엘(L)-카르티닌과 이눌린·치커리 추출물을 넣었고, 현미트릿에는 L-아르기닌과 타우린을 첨가해 활력과 심장 건강 등을 고려했다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이번 제품 설계에는 풀무원기술원 소속 내과 수의사가 참여했다. 풀무원은 보존료 등 자체 기준에 따른 35가지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풀무원 관계자는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노령견의 특징을 고려해 원료와 제형을 차별화했다"며 "시니어 케어 제품군을 확대하고 반려견 생애주기에 맞춘 프리미엄 펫푸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려견뿐 아니라 질환을 앓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전문 처방식도 확대되고 있다.
우리와주식회사의 수의사 전용 처방식 브랜드 '브이오엠 알엑스'는 고양이의 신장·결석 질환 관리를 위한 처방습식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신장질환용 '캣 레날 아노렉시아' 무스·스튜 타입 2종과 결석 질환용 '캣 유리너리 모더레이트 칼로리' 무스 타입 1종이다.
신장질환 제품은 수분 공급과 기호성을, 결석 질환 제품은 결석과 체중, 스트레스 관리를 고려해 설계했다.
건사료와 함께 급여할 수 있으며 자발적인 섭식이 어려운 고양이의 경구 급여도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 제품에는 프리바이오틱스와 감마아미노뷰티르산(GABA)을 적용해 장내 환경과 소화기 건강, 스트레스 관리 등을 고려했다.
브이오엠 알엑스 책임수의사는 "고양이의 신장·결석 질환은 장기적인 식이 관리가 중요한 만큼 질환 특성뿐 아니라 기호성과 수분 섭취, 급여 편의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려견의 일상적인 건강 관리를 겨냥한 제품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반려견 자연화식 브랜드 듀먼은 이달 3일 새단장해 출시한 '케어화식' 4종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2주 만에 14만팩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케어화식은 국내산 닭가슴살과 채소를 기본으로 반려견의 관절과 눈, 피모, 체력 등 건강 고민에 따라 원료를 달리한 제품이라고 듀먼은 설명했다.
제품은 '닭가슴살&초록입홍합 튼튼관절', '닭가슴살&빌베리 눈가반짝', '닭가슴살&연어 빛나는 피모', '닭가슴살&토마토 튼튼체력'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듀먼에 따르면 4종 모두 미국 사료관리협회(AAFCO)와 국립축산과학원(NIAS)의 주식 영양 기준을 충족해 다른 사료와 섞지 않고 급여할 수 있으며 겔화제와 산화방지제, 착색료 등 8가지 합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듀먼은 해당 제품 인기에 힘입어 오는 31일까지 자사몰에서 케어화식 4종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듀먼 관계자는 "케어화식 새단장 이후 이어진 소비자 반응을 통해 반려견 영양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원료를 바탕으로 반려견의 건강 관리를 돕는 화식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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