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가족, 장기 체류 위해 영국 귀환

입력 2026-08-26 22:43  

해리 왕자 가족, 장기 체류 위해 영국 귀환
왕실 업무 복귀는 안해…"런던 밖 코츠월드 거주할 듯"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2020년 영국 왕실 업무에서 물러나 미국에 거주하던 해리 왕자와 가족들이 6년 만에 '장기 체류'를 위해 영국으로 돌아왔다고 영국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아들 아치 왕자, 딸 릴리벳은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해 이날 정오께 버밍엄 공항에 도착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2020년 1월 왕실 업무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한 이후 메건의 출신국인 미국으로 이주했다. 오프라 윈프리 쇼 출연과 자서전 '스페어' 출간 등으로 메건과 결혼 후 왕실에서 겪은 갈등을 세세히 언급했다.
아버지 찰스 3세 국왕과는 최근 만나는 횟수를 늘리며 관계 개선의 징후를 보이고 있지만, 형인 윌리엄 왕세자와는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않고 지내는 걸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영국을 방문했으나 메건과 동행한 것은 2022년 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과 지난달 가족 휴가 등 두 차례뿐이었다.
지난주 해리 왕자의 영국 귀환 계획이 깜짝 공개되면서 왕실 화해 전망, 해리 왕자의 경찰 경호 등급 조정 가능성, 메건의 배우 복귀 등에 이목이 쏠렸다.
해리 왕자 부부는 영국 이사에도 왕실 업무에 복귀하지는 않는다.
B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 왕자 가족이 공항에서 출발할 때 이들을 경호하는 경찰이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 가족은 런던이 아닌 코츠월드 지역의 사유지에서 거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치 왕자와 릴리벳 공주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학교에 등록해 9월 새학기에 영국 학교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가족이 영국에서 체류하게 될 기간이나 영구 귀국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해리 왕자가 지난 6년동안 살았던 캘리포니아 자택과 올여름 휴가를 보냈던 포르투갈 해안 별장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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