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본부장 "발전소 공정률 84%…상부 물막이 90% 소실"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은 네팔 대홍수와 관련,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네팔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현장 대응을 이끌 예정이다. 현장 대응팀 규모는 7∼8명 수준으로 현지 필요에 따라 대응 인력을 추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홍수 피해 소식을 접한 뒤 40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상황 파악과 사고 수습에 나섰다. 본부장은 이동수 EHS 부문장 부사장이 맡았다.
전날 네팔 중북부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는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짓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이날 함께 출국길에 오른 윤장현 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도 취재진과 만나 "직원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현장 수색과 현장 상황 파악에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직원 가족들과의 소통과 관련해선 "네팔에 거주하시던 가족분들과는 사고 발생 이후 계속 연락하고 있고,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네팔 현지에 가시고자 하면 적극적으로 교통편과 숙박을 조사해 현장에 같이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력발전소 피해 상황과 관련해선 "공정률이 84%였는데 상부 위어(weir) 댐(물막이)은 90% 이상 소실된 것 같고, 건설 인력이 있던 베이스캠프도 90% 소실된 것 같다"면서 "지하발전소는 매몰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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