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9월 7일 이후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용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어 같은 달 중순 잠재적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IPO 시기가 9월 말 또는 10월 초가 될 수 있다는 뜻인데 일정이 미뤄질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투자은행들은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로 1조5천억달러(약 2천70조원)를 논의했다. 이는 스페이스X의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 1조7천500억달러보다 조금 낮다.
지금까지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천300억달러(179조원)을 조달한 앤트로픽은 이번 IPO 공모에서 스페이스X가 조달한 860억달러를 넘는 금액을 확보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예상했다.
다만 앤트로픽은 IPO 공모 물량에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통상은 IPO 공모 때 회사가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매각하는데 앤트로픽은 신주뿐만 아니라 기존 주주들이 소유한 주식도 함께 공모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뜻이다. 아직 전체 공모 물량에서 신주 발행 규모와 기존주주 보유 주식 규모를 어떤 비율로 가져갈지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앤트로픽은 일부 초기 투자자에게는 통상적인 180일보다 긴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앞서 디인포메이션은 앤트로픽이 IPO 이후 직원들에게 '10b5-1 계획'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경영진과 핵심 직원 등에만 적용되는 '10b5-1 계획'을 일반 직원들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미리 정해진 조건과 일정에 따라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
직원들 사이에 정보 공유가 자유로운 기업 문화 속에서 내부자 거래 우려를 피하기 위해서다.
seolwont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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