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메신저 넘어 AI 행정창구로"…일본 학계가 주목

입력 2026-08-31 06:33  

"카톡, 메신저 넘어 AI 행정창구로"…일본 학계가 주목

"카톡, 메신저 넘어 AI 행정창구로"…일본 학계가 주목
AI 국민비서·체납 안내·피싱 대응 등 공공서비스 사례 분석
민간 플랫폼의 공공 역할 확대·행정 혁신 가능성 조명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일상 대화용 민간 메신저로 출발한 카카오톡이 인공지능(AI) 국민비서와 체납 안내, 피싱 대응 등 공공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는 디지털 접점으로 활용 영역을 넓히면서 해외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3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카카오[035720]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 호세이대에서 열린 제62회 일본경영사학회 전국대회에서 카카오의 공공 가치와 행정 혁신 사례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히로시마현립대 김성미 박사와 가천대 전성민 교수가 공동 발표한 이번 연구는 카카오가 사람을 연결하는 메신저 서비스에서 공공 부문과 협력하는 디지털·AI 전환(DX·AX) 인프라로 역할을 확대해 온 과정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한 AI 국민비서와 서울 노원구 카카오톡 체납 안내 서비스, 대검찰청의 사칭·위조문서 판별 서비스인 '찐센터' 카카오톡 채널 등을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AI 국민비서는 카카오톡에서 텍스트나 음성으로 전자증명서 발급과 공공시설 예약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공공 서비스다.
노원구 체납 안내 서비스는 도입 뒤 메시지 열람률이 기존보다 두배 높아졌고 연간 체납 징수액은 61억원으로 목표 대비 105.8%를 기록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우편 발송 예산도 연간 4천900만원(44%) 감소했다.
대검찰청 찐센터 카카오톡 채널은 사칭·위조 서류를 24시간 판별하고 피싱 사이트 차단 절차와 연계하는 서비스다.
월 상담 횟수는 6천717건으로 1년 전보다 세 배 늘었다.


발표 세션 좌장을 맡은 시마모토 미노루 히토쓰바시대 교수는 카카오 사례가 AI·디지털 전환 시대 민간 플랫폼의 공공적 역할과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실효성 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김대원 카카오 정책 리더는 학회에서 "카카오가 일상 속 공공 가치에 기여해 온 과정이 글로벌 학계 전문가들로부터 의미 있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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