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아들, 신변 위협에 긴급 대피…"이란측 암살 시도"

입력 2026-08-31 11:24  

네타냐후 아들, 신변 위협에 긴급 대피…"이란측 암살 시도"

네타냐후 아들, 신변 위협에 긴급 대피…"이란측 암살 시도"
이스라엘 정보기관 "중대한 위협"…최소 5년간 경호 보장하기로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아들이 신변에 위협을 받아 긴급 대피했다고 3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이날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를 미국에서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신베트는 성명에서 야이르를 겨냥한 "중대한 위협"이 있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야이르는 2023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거처를 옮긴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이란 등에서 전쟁을 벌이는 동안 주로 해외에 머물렀다.
그는 강경 우파 성향의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으며, 네타냐후 총리의 비공식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정부가 네타냐후 총리 일가에 대한 신변 경호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0월 27일 예정된 크네세트(의회)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종신 경호를 받게 되고, 두 아들 야이르와 아브너도 최소 5년간 추가로 경호 혜택을 받는다.
부인 사라 여사에게도 네타냐후 총리가 생존해 있는 동안 경호가 제공된다.
반면 다른 전직 총리들의 가족에 대한 경호 여부는 사안별로 별도 검토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총리 일가에 대한 장기 경호가 사실상 특혜라는 지적도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4일 친정부 성향 매체 채널14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내 아들 중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란이 내 아들을 죽이려, 암살하려 시도했다"며 "그들이 받는 경호는 결코 사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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