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MBK 측 형사고소 예고…"허위정보 유포"

입력 2026-09-01 17:50  

고려아연, 영풍·MBK 측 형사고소 예고…"허위정보 유포"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오는 9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영풍·MBK파트너스 측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려아연이 형사 고소를 예고하며 맞불을 놨다.
고려아연은 영풍과 한국기업투자홀딩스(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측 관계자들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문제가 된 자료는 영풍·MBK 측이 지난달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활동을 시작한 뒤 캠페인 홈페이지에 게시한 임시주총 안건 설명자료다. 고려아연은 이 자료에 자기주식 처분과 신주 발행, 회계 제재 관련 후속 조치, 독립이사 사임 과정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처분과 신주 발행이 경영상 목적의 정당한 행위였으며, 회계기준 위반 처분이 내려진 뒤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독립이사 사임은 개인적 사유에 따른 것이며 이번 임시주총 역시 개정 상법에 따른 감사위원회 구성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소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와 경영진에 관한 객관적 사실과 다른 정보가 유포될 경우 주주들의 합리적 판단과 공정한 의결권 행사를 위한 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며 "이번 사안은 단순 의견 표명의 범위가 아니라 구체적 사실관계를 왜곡해 회사와 경영진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고 정상적 주주 소통 업무를 방해한 엄중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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