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유가와 국채금리가 상승한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오전 9시 5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13포인트(0.50%) 하락한 52,917.7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8.18포인트(0.63%) 내린 7,637.96,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1.49포인트(1.03%) 하락한 26,099.40을 가리켰다.
유가와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위험회피심리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무력 공방을 재개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지난 며칠간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늘어난 가운데 유가까지 상승하면서, 연준이 물가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에 불이 붙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4.7990%까지 올랐다.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다.
국채금리 상승으로 기술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51% 하락했고 인텔과 AMD도 각각 2.96%, 2.78% 내렸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선임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일종의 공백 상태가 있다"면서 "거시경제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다음 기업 실적 업데이트가 나오기까지 몇 달의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잠재적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 혹은 횡보나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헬스케어 등은 강세를 보였고, 기술, 금융 등은 약세를 보였다
노바티스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 임상 시험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주가가 5.82% 올랐다. 노바티스는 레미브로티닙이 다른 치료제에 비해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재발률을 유의미하게 낮췄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드트로닉은 2027년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21% 올랐다. 메드트로닉은 2027년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5.94~6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예상치 5.90~5달러에서 상향된 것이다.
언어 교육 앱 기업 듀오링고는 에버코어 ISI가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4.93% 올랐다.
유럽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6% 내린 6,384.35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84%, 0.18%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25% 내렸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99% 오른 배럴당 88.3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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