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메디톡신과 주름 개선용 의약품인 보툴리눔 톡신을 둘러싸고 소송 중인 대웅제약[069620]이 메디톡신 측 청구액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3일 7% 넘게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웅제약은 7.49% 내린 11만4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웅제약은 공시를 통해 원고 메디톡스[086900]가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지난달 31일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 변경신청서를 제출, 자사에 대한 청구액을 5천억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대웅제약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 44%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메디톡스는 2017년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대웅제약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2023년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부는 대웅제약 일부 패소로 판결하고 메디톡스에 손해배상금 총 400억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대웅제약은 이에 항소했으며, 1심 판결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에서 인용됐다고 밝힌 상태다.
대웅제약은 "변경된 청구 금액이 공시기준금액을 초과한 데 따라 금번 공시를 진행한다"며 "원고가 당사에 대해 구하는 청구금액의 총액이며, 법원 판결로 확정된 금액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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