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코드 등 기술자산 361건 유출…복호화 가능해 사실상 평문 노출
개발자 접속키 탈취해 침투…신고 지연에 최대 3천만원 과태료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에서 소스 코드가 포함된 기술 자산 361건과 이용자 계정 약 3천954만 개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조사단의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유출된 항목은 성명·생년월일·휴대전화번호·이메일 주소·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70종)이다.
비밀번호는 일방향 암호화 상태로 복호화가 불가능하나,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암호화키가 함께 유출돼 사실상 평문 유출과 동일한 수준으로 판단됐다.
개인정보 세부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별도로 확정할 예정이다.
기술자산 피해와 관련해서는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30.35GB 규모)이 빠져나갔다.
조사단은 공격자가 개발자의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내부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했다.
키 관리체계 미비, 모니터링 부재, 정보보호 전담인력 부족, 2024년 모의해킹 취약점 미조치 등 전사 차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이 허술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티빙이 침해사고 인지 시점(5월31일 오전 10시10분)으로부터 24시간이 지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6월1일 오후 3시8분)한 사실이 확인돼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최대 3천만원)가 부과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티빙에 이달까지 재발 방지 이행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내년 1월부터 이행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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