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하나증권은 14일 KB금융[105560]이 3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23만5천원으로 올렸다. KB금융의 전장 정규장 종가는 17만7천900원이다.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3분기 추정 순이익은 약 2조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전분기 대비 3.4%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뿐 아니라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원화대출이 약 1.7% 늘면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 2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이자 비용이 사라지면서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 분기보다 6%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 부문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는 줄겠지만, 전체 수수료이익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관리비는 증권사 성과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줄고, 대손비용도 추가 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환율 하락에 따른 자본비율 개선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개선되면서 은행 대출 확대와 증권 계열사의 위험자산 투자 여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CET1 비율은 은행이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을 보여주는 핵심 건전성 지표다.
최 연구원은 "14%에 육박하는 CET1 비율은 주주환원율 확대에도 전혀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라며 "확대된 자본 여력을 향후 수익성 확보를 위해 활용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제기된 국고채 전문 딜러(PD) 입찰 담합 과징금 우려에 대해서도 시장의 우려보다 실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약화할 전망"이라며 "수급 여건까지 개선될 경우 KB금융의 리딩뱅크 프리미엄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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