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자국에 진출한 독일 유통업체 메트로의 자산을 압류하기로 결정했다고 AFP, dpa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메트로 현지법인이 보유한 자산 100%를 러시아 기업 'UK 토르크 RUS'의 임시 관리에 맡기는 법령에 서명했다.
메트로는 코스트코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는 회원제 창고형 슈퍼마켓이다.
이달 앞서 러시아는 스위스의 식품기업 네슬레, 프랑스 유통업체 오샹 및 르루아메를랭 등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비슷한 조치를 한 바 있다.
메트로는 성명에서 자사가 여전히 러시아 현지법인의 소유주이지만 운영·통제 권리를 더는 행사할 수 없게 됐다며 기업 전체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며 전쟁이 발발한 이후 서방 기업 대다수가 러시아에 보유한 사업과 지분을 매각했다. 이후 러시아 당국은 기업들이 철수하기 어렵도록 자산 압류 등 조치를 해왔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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