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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영국 공군기지 테러 모의, 외국 세력 개입 분명"

입력 2026-09-29 21:22   수정 2026-09-29 21:31

美국무 "영국 공군기지 테러 모의, 외국 세력 개입 분명"
英경찰 '외국 연관성' 조사 중인 상황서 '외국 세력' 소행으로 규정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 공군 폭격기가 사용하는 영국 공군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 모의' 사건과 관련, "이는 외국 세력이 개입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을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 국무부가 전했다.
지난 27일 미 공군이 이란 상대 군사작전에 이용하는 주요 기지인 페어퍼드 기지 인근에서 폭탄 테러 모의 의심 사건이 발생했고, 영국 대테러 경찰은 런던 출신의 23∼25세 남성 5명을 체포했다 보석 석방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영국 경찰은 아직 외국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루비오 장관은 이를 외국 세력이 개입한 사건으로 규정한 것이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겸임하고 있는 루비오 장관은 "나는 신중해야 한다. 많은 다른 이유로 방송에서 말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며 이번 사건에 어떤 나라가 연관됐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만, "이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미국의 이익에 대한 공격을 공개적으로 위협하는 세력들과 맞서고 있으며, 예컨대 이란이 그렇다"며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거나 시도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비오 장관은 용의자 5명이 석방된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불안해한다는 걸 안다"면서도 영국 수사 당국을 향해 "매우 협조적이었고 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대응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사건 발생 직후인 27일 취재진과 만나 "용의자들이 큰 타격을 입히려 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그들을 주시해왔고, 붙잡았다"고 말했지만, 용의자들이 어떤 세력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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