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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이크론 호실적에도 불안한 투심…하락 출발

입력 2026-10-01 23:45  

뉴욕증시, 마이크론 호실적에도 불안한 투심…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증시 전반의 투심은 약하다. 미국 중장기물 국채금리가 좀처럼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6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7.14포인트(0.41%) 떨어진 50,698.9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1.64포인트(0.15%) 내린 7,639.90,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01%) 밀린 26,859.45를 가리켰다.
마이크론은 전날 장 마감 후 9월 3일로 끝난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42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 113억2천만달러의 거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LSEG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510억7천만달러도 웃돌았다.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다.
하지만 마이크론의 주가는 이날 3.25% 떨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업계가 속도 조절론을 내세우는 점이 반도체 업계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주가 고점 우려가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이 생성형 AI 제미나이의 최신 버전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출시했으나 마찬가지로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도 약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하르디카 싱 경제 전략가는 "주식은 거의 최고점에 있지만 국채금리도 수십년래 최고치 부근에 있다"며 "이런 랠리가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고용은 탄탄하다는 점을 여러 지표로 드러내고 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를 보면 미국 기업의 지난 달 감원 계획은 4만3천281명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로는 1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 감소했다. 2022년 이후 최저치다.
미국 제조업 업황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9월분은 54.5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55.0이었다.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9월 제조업 PMI는 44.8로 나타나 예상치 57.0을 크게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 이상 오르고 기술은 강보합이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우주발사업체 로켓랩은 일본 신스펙티브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액센추어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7% 급등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향세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21% 급락한 6,193.37을 가리키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75%, 프랑스 CAC40 지수는 1.48% 굴러떨어지는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65% 급락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39% 오른 배럴당 91.68달러를 기록 중이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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