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상권 매니저 지원도 논의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경기도 수원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안내기기 설치를 지원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상인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규제와 경영상 어려움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남문로데오시장상인회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과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국어 안내 키오스크와 디지털 안내판의 설치·운영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옴부즈만지원단은 이에 개별 점포의 키오스크 등 스마트기기 도입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안내했다.
이 사업은 기기를 구매할 경우 조건에 따라 500만∼700만원을, 기기를 빌려 사용하는 경우엔 연 350만원 한도에서 2년간 대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성행궁골목형상점가는 정기 플리마켓을 열 수 있도록 상점가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상인회는 매달 한 차례 플리마켓을 열고 있지만 도로 사용 여부를 미리 알기 어려워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며 월 1회 정해진 시간에 차량 통행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옴부즈만지원단은 해당 도로 외에는 주민들이 주거지로 드나들 수 있는 진입로가 없어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수원시의 입장을 전달했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직접 골목을 걸어보니 상인들이 왜 안내기기가 필요하다고 하는지 알겠다"며 "관광객이 행궁 구경에서 그치지 않고 골목 곳곳에서 머물고 소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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