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이우 갈기갈기 찢겨"…러 공격에 교량 폐쇄·교통 마비(종합)

입력 2026-10-02 23:46  

"키이우 갈기갈기 찢겨"…러 공격에 교량 폐쇄·교통 마비(종합)
우크라, 자국산 탄도미사일 '펠리컨' 첫 실전 배치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피해가 커지면서 의도적으로 민간 시설을 겨냥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지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밤새 계속된 러시아의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전날부터 계속된 러시아의 공습으로 키이우 드니프로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6곳 중 3곳이 전면 또는 일부 폐쇄되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AP통신은 "키이우 주민들을 괴롭히기 위한 러시아의 새로운 전술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러시아가 키이우를 갈기갈기 찢고 있다"며 키이우도 전시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간 지역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군사 관련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며 민간 시설을 겨냥했다는 의혹을 부인한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던 키이우 중심부도 공격받으면서 국가보안국(SBU), 국립과학아카데미,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관저 건물 등 정부청사와 외교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공격용 드론 100여대 중 약 절반이 제트 추진형 드론이었다고 밝혔다. 제트 추진형 드론은 기존 드론보다 최대 3배나 속도가 빨라 우크라이나 군이 요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의 대형 정유시설이 밀집한 볼고그라드의 산업 시설을 공격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FP-7 전술 탄도미사일을 첫 실전 배치했다"며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이 미사일이 어느 곳에서 어떤 표적을 겨냥해 발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펠리컨 미사일 FP-7은 우크라이나 방산 기업 파이어포인트가 개발한 지상 발사형 탄도미사일로 사거리는 최대 200㎞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등 외국산 탄도미사일에 상당 부분 의존해왔기 때문에 펠리컨 투입은 자체 공격력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펠리컨 미사일의 가격은 에이태큼스와 비교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