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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증권, 삼성전기 목표가↑…"MLCC·기판 동반 호조"

입력 2026-10-07 08:40  

DS증권, 삼성전기 목표가↑…"MLCC·기판 동반 호조"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DS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사업의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병목이 가장 심한 MLCC와 FC-BGA 양축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매 분기 추정치 상향이 기대되는 만큼 매수로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을 3조8천728억원, 영업이익을 6천51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1%, 150.3%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6천214억원을 약 5%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는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컴포넌트와 패키지솔루션 사업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가격 인상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MLCC의 경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생산능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고객사들의 선제적인 물량 확보 수요가 장기공급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2천856억원 규모 계약을 추가하면서 현재까지 약 2조4천억원 규모의 MLCC 장기공급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DS투자증권은 파악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MLCC 직납 거래처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가격 인상도 기대할 수 있다"며 "4분기에도 증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FC-BGA 사업 역시 공급자 우위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봤다.
DS투자증권은 공시된 투자 규모는 6조8천억원이지만 실제 FC-BGA 라인 투자 규모는 9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약 80%가 고객사 지원금 형태인 것으로 파악했다.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용 대면적 제품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잠식과 가격 인상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DS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9천748억원에서 2조1천62억원으로 6.7% 높였고, 내년 전망치는 3조1천22억원에서 3조8천362억원으로 23.7% 상향했다.
이번에 제시한 목표주가 260만원은 증권가 전망치 가운데 중상단 수준이다. 최근 삼성전기에 대해 하나증권과 교보증권이 각각 300만원, 미래·키움·대신·다올투자증권이 280만원을 제시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240만원, 메리츠증권은 220만원, iM증권은 210만원, DB증권은 200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전 거래일 종가는 167만5천원으로, DS투자증권 목표주가까지의 상승 여력은 55.2%다.
hihell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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