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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농지 조사에 중국산 드론 촬영 일시 중단"(종합)

입력 2026-10-08 22:29  

송미령 장관 "농지 조사에 중국산 드론 촬영 일시 중단"(종합)

송미령 장관 "농지 조사에 중국산 드론 촬영 일시 중단"(종합)
"운영 프로그램 국산으로 변경하거나 매뉴얼 따라 보안 조처"
"군사 접경 지역에서는 드론 촬영 이뤄진 바 없어" 해명
농어촌공사, 이달 드론 제어 국산 소프트웨어 도입 추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가 농지 조사에 투입한 중국산 항공 무인기(드론)의 촬영을 일시 중단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지 조사 후속 조치와 제도 개혁 방향' 브리핑을 통해 "0.1%의 우려라도 있을 수 있어 일단 중국산 드론 촬영은 일시 중단시켰다"며 "보안 조치를 철저히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경기도의 경우에는 중국산 드론이기는 하지만, (운용) 프로그램 자체를 우리 것(국산)으로 바꿔서 전혀 문제가 없다"며 "나머지 지역에서 농어촌공사가 사들인 드론 65대도 매뉴얼에 따라 보안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군사 접경지역에서는 드론 촬영이 이뤄진 바가 없다"면서 "사전에 허가받아야 하는데, 드론 촬영이 안 되는 지역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농지 전수조사에 활용된 드론 103대 가운데 91%(94대)가 중국산이며 군부대가 밀집한 경기·강원 지역에 투입되는 드론 중에는 95%가 중국산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 드론 촬영 자료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도 러시아 기업 에이지소프트가 제작한 '메타셰이프'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촬영 정보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지 전수 조사에 활용되는 드론 비행 시 '로컬 데이터 모드'(Local Data Mode·LDM)를 상시 활성화해 비행 중 수집되는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기체와 조종기 내부에만 저장되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에이지소프트 메타셰이프 소프트웨어는 보안 환경이 구축된 오프라인 환경에서만 사용하고 있다"며 "중국산 드론의 경우 기체 외부로의 자료 전송 이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드론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 중 드론 제어 국산 소프트웨어인 지상통제시스템(GCS)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GCS는 드론 촬영 사진·영상의 저장·관리·전송 정책을 제조사 서비스와 분리해 자체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독립된 운영 환경 제공한다고 공사는 소개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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