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경제 회복세…올해 성장 전망 0.5→1.3% 상향

입력 2026-10-08 21:22  

독일 경제 회복세…올해 성장 전망 0.5→1.3% 상향
수출·공공지출이 경기 회복 주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에서 1.3%로 대폭 올렸다.
독일 경제에너지부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가을철 경제전망에서 "경제가 성장세에 있고 예상보다 더 강한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며 전망치를 이같이 조정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0.8%에서 1.1%로 상향했다. 2028년은 0.6%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무역과 국방비 투자 등 공공 지출이 성장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봤다. 당초 경제를 발목잡을 것으로 예상한 중동전쟁은 오히려 철강과 비료 등 수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카테리나 라이헤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전세계적 공급망 차질에 직면해 독일산 에너지 집약적 상품에 대한 재고 보충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3.7%, 공공 지출은 2.6% 늘어나 경기 회복을 이끌겠지만 민간 소비는 인플레이션 여파로 0.3%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7%, 내년은 3.0%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향후 경제 전망도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크게 좌우할 것이라면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기업과 가계가 더 큰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독일 경제 성장률은 2023년 -0.9%, 2024년 -0.5%를 기록한 뒤 지난해 0.2%로 올라 3년 연속 역성장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재계에서는 그러나 비싼 에너지 비용과 세금 부담, 관료주의 등 경제를 발목잡는 근본적 요인을 없애지 않으면 회복세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헬레나 멜니코프 독일상공회의소(DIHK) 사무총장은 "이번 경기 회복은 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결과다. 유럽연합(EU) 내수 수출 증가와 부채로 조달한 정부 지출에 기반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성장 동력은 멈춰섰고 민간 투자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