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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 최신 美전차 투입 군사훈련 돌입…中 실사격훈련 맞불

입력 2026-10-14 14:22   수정 2026-10-14 14:55

대만군, 최신 美전차 투입 군사훈련 돌입…中 실사격훈련 맞불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대규모 실사격 훈련에 나서자 대만군이 미국산 최신예 M1A2T 에이브럼스 전차를 투입한 9박 10일간의 실병력 군사훈련으로 맞불에 나섰다.
14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육군은 양안(중국과 대만) 유사시에 대비한 전술 대항훈련 '루성(陸勝) 2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열흘간 대만이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광역 실리콘밸리 조성 지역인 신주와 먀오리 지역의 요충지에서 진행된다.
북부 타오위안 양메이 지역의 육군 연합병종 269여단과 남부 가오슝 아롄 지역의 연합병종 564여단이 각각 수비군(청군)과 가상의 적 부대인 홍군(대항군)을 맡는다,
연합병종은 미군의 합동군 개념을 토대로 2019년 9월부터 편제를 시작한 대만 육군의 통합군 운영체제다.
대만군은 M1A2T 전차와 무인기(드론)를 통한 정찰·공격 및 2027년까지 78억1천787만 대만달러(약 3천249억원)를 투입하는 제3세대 야전정보통신시스템(FICS)의 신형 통신장비 등 전술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대만군은 '여단 및 대대급 작전 지휘', '화력지원 협조', '단계적 대항 작전', '지상·공중 입체작전', '무인기 운용', '특전부대 작전 운용' 등 6가지 중점 시나리오를 수행한다. 특히 휴식 없이 24시간 연속으로 진행되는 실전 훈련을 통해 기동력을 이용한 홍군의 공세에 청군의 방어 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대만 해순서(해경)는 전날 오전 8시께 중국 해경선 4척이 대만의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의 제한 수역에 진입하자 해순 함정을 긴급 파견해 퇴각시켰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은 대만 주변 해역과 남중국해에서 해경선과 각종 공무 선박을 활용한 이른바 회색지대 전술을 강화하며 전면적인 군사 충돌로 이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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