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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부통령, 프랑스 시위 폭력사태에 "이민정책 탓"

입력 2026-10-18 17:40  

밴스 美부통령, 프랑스 시위 폭력사태에 "이민정책 탓"
"다양성·연민 명분으로 제3세계 들여와…경고음 무시"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시위 중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다양성과 연민을 내세운 관용적인 이민정책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프랑스의 남서부 소도시 리모주의 시청 건물이 시위대의 공격으로 불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서방의 진보주의자들은 다양성과 연민이라는 명분으로 제3세계를 프랑스와 다른 국가들에 들여왔다"며 "이들은 동화와 사회적 양립 가능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했고, 이런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적었다.
밴스 부통령은 이어 "아름다운 나라 프랑스와 훌륭한 국민들이 더 많은 랜드마크가 불타기 전에 이 광기를 멈추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인들이 이번 사태를 주의 깊게 지켜보기를 바란다"며 "이는 민주당 의원들이 미국에서 추구하는 미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고교생들의 시위에서 비롯된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4주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17일에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생활비와 연료 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노란 조끼' 운동에 동조하는 시민들까지 거리로 대거 쏟아져 나왔다.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충돌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과 방화 사태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 6일 "프랑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다름 아닌 통제 불능의 대규모 이민"이라며 "이것은 학교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이슬람이 한때 위대했던 나라(프랑스)를 장악하려 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반(反)이민 정책을 펴는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중동·아프리카 이민자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였다고 비판해왔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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