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3%와 4%가량 하락한 채 20일 정규장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98% 내린 21만1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0.69% 오른 21만9천500원으로 개장한 삼성전자는 곧장 상승분을 반납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서는 한때 20만8천750원(-4.24%)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4.23% 급락한 122만3천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94% 내린 126만5천원으로 출발한 이후 118만3천원(-7.36%)까지 추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으로 반발매수세가 쏠린 가운데 1.11% 상승 마감했다.
2008년 10월 이후 최장 하락세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61% 오르며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만, 장중 흐름을 보면 장 초반 8% 가까이 급등했던 네오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0.4%)가 결국 하락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장 초반 3.7%까지 급등하다가 오름폭을 좁히는 등 아직은 AI 밸류체인 투자에 신중한 분위기가 나타났다.
특히 프랑스 정치·재정 불안과 중동 무력충돌 격화의 영향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AI 인프라 투자와 관련한 자본조달 우려를 자극한 것이 관련주 투자심리에 재차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333억원과 1조4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천982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3천391억원과 8천222억원 매도 우위, 개인은 5천210억원 매수 우위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기타법인은 6천352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1위와, 순매도 상위종목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천865억원 순매수하고, SK하이닉스를 3천941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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